무당 597

헤르마프로디테의 부활

헤르마프로디테의 부활 - 헤르마프로디테같이 양성(兩性)을 지닌 무당 - 팔선녀와 백마장군을 모신 正心神堂   한국의 강신무 중 박수들은 여성화 현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바로 남녀양성구유현상(男女兩性具有現象)이다. 양성을 함께 지니고 있다는 것은 하늘(男性)과 땅(女性)의 융합 또는 신과 인간의 합일을 꿈꾸는 것이요, 오래전 인간의 전체성을 회복하려는 의례적 노력이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은 아이였다.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의처증으로 아들로 인정받지 못하고 늘 구박과 구타에 시달려야 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아버지를 보면 몸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술을 드시고 오시는 날이면 아버지는 칼과 낫 주먹 등으로 어머니와 그에게 폭행하였기에 어린 나이에..

부적에 나타난 단군시대의 八加

부적에 나타난 단군시대의 八加 무당과 부적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부적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으며 서민들이 부담을 적게 느끼고 쉽게 장만할 수 있는 것이 부적이기도 하다. 부적은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나쁜 기운을 예방하고 좋은 기운을 받아 자신이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부적도 지금은 값이 너무 비싸 아무나 쉽게 할 수가 없다. 무당들이 장사꾼처럼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또한 이 부적을 무녀가 직접 쓰는 것이 아니라 만물상회나 부적을 제작하는 사람에게 미리 만들어 놓은 부적들을 구입하여 자기가 쓴 양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다. 양심이 없어도 너무나 없다. 그러니 부적에 무슨 효력이 있겠는가? 지갑 속에, 베개 밑에, 방문 앞에 간직하고 붙여 봐도 아무런 소용..

삼칠(3,7)일 기도의 시작

삼칠(3,7)일 기도의 시작 - 신왕종전의 도(神王倧佺之道)에서 비롯된 3, 7일 기도 - 3, 7일 기도는 완전한 사람이 받는 계명, 전계(佺戒) 보통 기도는 3일을 최소 단위로 홀수일로 거행한다. 즉 5일 7일 21일 등이다. 그러면 3일을 기준으로 하는 기도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아본다. 부루 단군은 태자 시절 때부터 왕검으로 올라 붕어하기 전까지 뛰어난 능력과 위엄을 널리 떨치면서 백성들을 위하여 너무나 많은 선정을 베풀어, 온 백성들이 추앙하였다. 「BC 2183년 부루 단군께서 붕어하시니 이날 일식이 있었다. 산짐승도 무리를 지어 미친 듯 소리를 지르고 백성들은 심하게 통곡했다. 그 후 백성들은 집안에 땅을 골라 단을 설치하고 흙 그릇에 쌀과 곡식을 가득 담아 ..

무속 이야기 2024.04.02

홍수막이를 전수해 준 부루태자

홍수막이를 전수해 준 부루태자 - 창수사자부루(蒼水使者夫婁)에서 비롯된 창부거리 - 부루태자는 용왕 무교인은 정월달이 가장 바쁜 달이다. 그 이유는 새해를 맞이하면서 일 년 동안 단골들이 나쁜 액에서 벗어나 편안하기를 기원하는 ‘홍수막이’ 의식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 홍수막이는 어떻게 비롯되었으며 누구에게서 시작되었을까? 『태백일사/삼환관경본기』에 순임금 때 황하의 9년 홍수로 피폐해진 나라를 안정시키기 위하여 치수를 담당한 우사공이 조선의 부루태자에게 홍수를 다스리는 비법을 배우고자 왔다. 이때, 「부루태자가 우사공(虞司空/禹임금)에 이르기를, 나는 북극 수정(水精)의 아들이다. 그대의 왕(舜임금)이 나에게 청하기를 물과 땅을 다스려 백성들을 도와 이를 구하려 한다고 했는데 삼신상제는 내가 가서 ..

카테고리 없음 2024.02.10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 무교최고지도자 과정 2024년 학생 모집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 무교최고지도자 과정 2024년 학생 모집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은 무교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고 무교인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무교최고지도자 과정 4기 학생을 모집합니다. 1. 모집과정 무교최고지도자 과정 2. 교육기간 1년 (매주 수요일 13:30-18:00) - 전반기 16주 3월 20일-7월 3일 - 후반기 15주 9월 4일-12월 11일 3. 교과과목 무속이론Ⅰ·Ⅱ, 명리학, 상담심리학, 풍수 4. 모집 정원 : 20명 5. 수강료 : 1학기 150만원 6. 등록기간 : 2월 1일-3월 16일 평생교육원행정실 7. 특전 수료증(총장) 무속문화교육강사 1급 자격증서 및 자격증 카드 수여 8. 문의 : 평생교육원 행정실 02-3668-9890 주임교수 조성제 ..

무천 리포트 2024.01.18

무교에서 꽃의 의미

꽃은 신의 창조물 가운데 최고의 걸작품이라고 한다. 또한 인간사회에서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꽃에다 비유한다. 꽃은 아름다운 색과 자태, 그리고 그윽한 향기로 인하여 인간들의 마음을 즐겁게 할 뿐 아니라 삶의 정취를 더욱 깊게 해준다. 꽃은 요람에서 무덤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통과의례에 빠져서는 안 될 상징물이 되었다. 꽃이 나타내는 가장 보편적인 상징은 아름다움이다. 그러나 아름다움에서는 번영과 풍요 그리고 존경과 기원의 매개물 · 사랑 · 재생 · 영생불멸 등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무교는 그 어떤 종교보다도 꽃과 특별한 관계가 있다. 신을 모시는 제단에 장식되어 있다. 신의 강림 통로가 되는 신장대는 꽃을 이용하거나 대나무 가지 등을 사용한다. 황해도 굿을 할 때 무녀들은 꽃으로 ..

무속 이야기 2023.12.05

산신의 날 9월 9일 중양절을 아시나요?

음력으로 9월 9일은 중양절이라 한다. 이 시기는 쾌청한 가을 날씨가 마음을 설레게 하지만 밤의 기온이 낮아지는 때라 서리가 내리며, 온도가 더 낮아지면 첫얼음이 얼기도 한다. 또 산에는 오색 단풍이 절정에 이르러 많은 사람이 가을의 선물인 단풍을 즐기러 떠나기도 한다. 또한 가을의 꽃인 국화도 활짝 피는 늦가을의 계절로 국화주를 즐겨 마시는 때이기도 하다. 국화주를 즐겨 마시는 이유는 앞날을 잘 맞추는 동안(東漢) 때 ‘비장방(費長房)’이라는 도인(道人)의 예언을 듣고, 9월 9일 수유(茱萸)를 담은 배낭을 메고 높은 산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면서 재난을 면할 수 있었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중양절엔 국가의례인 둑제(纛祭)를 행하는 날이다. 둑제는 조선시대 군사를 출정시킬 때 군령..

무속 이야기 2023.10.22

무당 고깔은 피라미드다.

무당의 대명사는 바로 고깔이다. 굿거리에서 고깔을 쓰는 굿은 칠성굿뿐이지만 고깔이 무당을 상징하게 된 것은 무슨 이유일까? 고깔의 기원은 신라 눌지왕 때 박제상의 『부도지』에서 유추해 볼 수 있다. 『부도지符都誌』 제25장에 「백소씨와 흑소씨의 후예가 오히려 소(巢)를 만드는 풍속을 잊지 아니하고, 고탑(高塔)과 층대(層臺)를 많이 만들었다.」라는 기록이 있다. 여기에 나오는 소(巢)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소(巢)는 집, 보금자리, 무리, 큰 피리라는 뜻이다. 그러나 천부(天符)의 본음, 즉 하늘의 가르침을 받기 위하여 하늘에 가까이 가기 위하여 높은 고탑(高塔)과 층대(層臺)를 세우는 것을 소(巢)라고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소(巢)는 피사의 사탑을 시작으로 힌두교의 사원과 불교의 탑으로..

무당 방울이 가지는 의미

무당 방울이 가지는 의미 무교에 사용되는 신기물 가운데 무당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방울이다. 방울은 곧 무당들의 대명사로 무당의 상징물로 사용되기도 한다. 방울을 사용하는 목적은 여러 가지 있으나 방울의 기본적인 목적은 소리를 내는 데 있다. 보통 방울이라고 하면 조그마한 쇠가 방울 안에 달려서 소리를 내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무당들이 사용하는 방울은 놋쇠가 서로 부딪치면서 소리를 내는 것으로 일반 방울과 다르다. 방울을 한자로 표기할 때는 금황자金晃子, 영금당鈴金當, 탁령鐸鈴, 영鈴이라 부르며 이 말들은 소리 나는 물체를 의미한다. 무당들이 사용하는 기물 중에 소리 나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종이라고 할 수 있다. 방울과 종의 공통점은 맑은 금속음으로 신령을 불러들이고, 신령과..

무속 이야기 2023.08.11

무교에서 사용하는 명두의 의미

무교에서 사용하는 명두의 의미 무당이면 누구나 명두를 한두 개는 가지고 있으며 명두를 달리 명도, 동경(銅鏡)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엄격히 구분하면 동경과 명두는 사용 방법이 확연히 구분된다. 또 명두를 비롯한 여러 무구를 신기물이라 하는데 기물을 다른 말로 귀명鬼明 또는 기명이라고도 한다. ​ 무당들은 명두를 다른 기명들보다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여 조심스럽게 다루며 오래된 만신일수록 명두의 숫자가 많이 있다. 또 무당들이 죽으면 자신이 가장 아끼는 제자에게 자신의 명두를 물러주기도 하는데 크기는 대, 중, 소로 구분이 된다. ​ 명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샤먼들에게 공통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황해도 무당들은 가슴에 거울을 달고 굿을 한다는 옛말도 있다. 또 배 굿을 할 때 돛대에 ..

무속 이야기 2023.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