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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 최고지도자 과정 학생 모집

무교 최고지도자과정 학생 모집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무교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고 무교인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무교인 최고지도자 과정을 다음과 같이 개설하여 제 2기 학생을 모집합니다. 1. 모집과정 무교인 최고지도자 과정 2. 교육기간 1년(매주 목요일 15:00-16:00) - 1학기 16주 3월 31일-7월 14일 - 2학기 16주 9월 1일-12월 15일 3. 입학자격 및 모집 정원 : 무교인 또는 일반인 20명 4. 수강료 : 1학기 150만원 5. 등록기간 : 2022년 2월 1일~3월 31일(평생교육원 행정실) 6. 특전 : 무교최고지도자 수료증 수여(총장 명의) 7. 문의 : 평생교육원 행정실 02-3668-9890 조성제 010-9492-3119 ​

무천 리포트 2022.02.08

무당의 비밀보호 의무

무당의 비밀보호 의무 필자는 정치적인 편향성을 가지고 이 글을 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밝힌다. 금일 어느 무속인이 김건희의 상담(점) 내용을 특정 정당에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예전 대선 때 캠프 시민봉사단 사무실 개소식 고사를 봉사차원에서 지내준 무속인이 있었다. 이 무속인은 대선 기간 동안 특정대선 후보를 위한 굿판을 벌렸다고 연일 TV 등 방송에 등장하여 많이 힘들어하였으며, 순수한 마음으로 캠프에 소개해 준 필자의 마음도 심히 불편하였다. 이번 대선은 무속프레임 대선이라고 할 만큼 무속을 폄하하고 왜곡하고 있는 와중에 생각 없는 한 무속인이 자랑스럽게 김건희의 상담내용을 공개하여 김의겸 의원의 유튜브 및 시사보도 방송에 등장하였다. 방송과 유튜브로 제법 알려진 이 무속인은 이번 발언으로 더..

삼지창 칼럼 2022.02.08

너희들이 샤머니즘을 알아?

너희들이 샤머니즘을 알아? 최악의 후보들이 경쟁하는 20대 대선에서 유난히 무속, 법사, 미신 등이 많이 나타난다. 법사가 선대본부 고문이라니, 샤머니즘 정치를 한다니, 위성이 발사되는 시대에 국정을 미신이 좌우한다느니, 대한민국에서 나름 똑똑하다는 인간들이 모여 있는 여의도에서 이런 소리로 대선 판을 어지럽히고 있다. 우리 사회는 무속에 대한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을 가지고 있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이런 경향은 왜곡된 시각과 교육에 의하여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가치관의 스펙트럼을 한쪽으로 편향된 가치관을 심어 주었기 때문이다. 역사를 살펴볼 때 무속이 배척당하기 시작한 때는 우리 스스로 思惟하고 관망보고 설계하지 못하는 자주성과 정체성을 상실한 시기부터다. 그러나 헌법에 ..

삼지창 칼럼 2022.01.18

동짓날과 크리스마스

● 동짓날과 크리스마스 24절기 중 동지는 한해를 마무리 하는 마지막 절기인 동시에 다시 새해가 시작되는 때라 중요한 날로 삼았다. 우리 조상들은 낮은 양(陽), 밤은 음(陰)으로 인식한 음양관에 의해 동지는 음(陰)이 극한 날이라 여겼다. 일 년 중 가장 짧아진 낮 시간이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길어지기 때문에 동짓날을 새해 첫날로 삼아 아세(亞歲)라고 불렀으며 천제를 드리고 맞이굿이나 고사를 지냈다. 동짓날 팥죽 속에 들어가는 새알심은 태양을 상징하며 한 알은 1년을 의미하는 것으로 현재 나이보다 새알심을 하나 더 먹어야 나이가 한 살 더 먹는 것으로 생각했다. 동짓날에 붉은 팥죽을 쑤어 고사를 지내고 문과 벽에 뿌리며 상서롭지 못한 기운을 물리치며 복을 기원하는 것 역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것이다...

문경 하늘재 산신각

​ 우리나라 최초로 개통된 고갯길로 함흥지방의 "창세가" 본풀이를 연상케하는, 관음보살과 미륵이 하늘재를 차지하기 위하여 내기를 한 듯 한 하늘재,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와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의 경계에 있다. 신라 아달라 왕 때(156년) 북진을 위해 개척한 길이라 한다. ​ 이 유서 깊은 곳에 경상북도무형문화재 39호 불화장 보유자이신 법인 김종섭 선생의 노력과 문경시의 후원으로 하늘재 산마루에 산신각을 세웠다. 이 산신각에는 다른 곳과 달리 산신과 마의태자 그리고 누이인 덕주공주 등 세 분을 모셨다. ​ 패망한 신라의 마지막 태자와 공주도 원통한 심정으로 이 하늘재를 넘었을 것이다. 이들의 비참함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자 하는 김종섭 선생의 따뜻한 마음에서 산신과 함께 모셨다. 아름..

무천 리포트 2021.12.18

사람들을 세 번 놀라게 하는 뚝배기 보다 장맛, 김도환 법사

- 죽은 공명이 살아난 듯하다는 ‘산대’의 점괘로 사람을 놀라게 한다. 경남 양산 중부동의 고즈넉한 곳에 자리 잡은 법륜정사란 토굴이 하나 있다. 법륜이란 이름에서 풍기듯 세상의 모든 이치를 순리에 따라 하나씩 깨닫겠다고 다짐한 큰 몸집의 법사가 기도에 전념하고 있는 곳으로 그의 이름은 여재(如宰) 김도환 법사다. 일찍 불교에 깊은 관심과 믿음을 가졌던 그는 직장으로 출근하기 전 선승들이 많이 찾는 선찰대본산 범어사에서 한 시간 정도 깊은 명상에 들어 깨우침을 얻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미륵전 · 비로전 · 관음전 등에서 선승들처럼 깊은 명상을 통하여 깨우침을 얻으려는 신념으로 20년 가까운 긴 세월동안 빠짐없이 명상에 들곤 하였다. 그는 기도 중에 범어사의 창건주인 의상과 일생을 남에게 보시하는..

전통 뮤지컬 "KARMA" 공연 성황리 마쳐

무천문화연구소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굿과 연극과 소리와 노래를 collaboration 한 전통뮤지컬 "업보(Karma)가 성황리 마쳤다. 한 여인이 운명적으로 무녀가 되는과정과 무녀로서 겪는 고통과 좌절을 이야기한 우리들의 생로병사 이야기 karma (업보)가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의 대부분 울렸다는 것은 일단 공연 완성도에 있어서 어느정도 성공했다는 자평을 조심스럽게 내려 본다 . 처음으로 시도하는 시험적인 무대인 만큼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한 결과가 아닌가 한다. 특히 이런 공연은 처음인 무교인들이 연극인들과 호흡을 맞추느라 애쓴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극과 극을 이어가기 위하여 이야기를 판소리로 이끌어 간 것과 엄마가 가지 못한 무녀의 길을 딸이 이어가면서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

무천 리포트 2021.11.03

아주 특별한 굿 공연

무천문화연구소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실험적 무대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무천문화연구소는 굿의 공연화를 위하여 다양한 시도를 해오면서 굿이 가지고 있는 여러 예술적인 요소를 더욱 확대하여 아주 새로운 공연을 준비하였습니다. ​ 단순한 굿 공연에서 벗어나 우리들의 삶 속에서 반드시 겪어야만 하는 생로병사의 이야기와 무교인으로서 흔히 경험하는 아픔을 굿과 연극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으로 굿을 새롭게 디자인 해보려고 합니다. ​ 굿은 노래 · 춤 · 재담 · 음악 등이 어우러진 전통뮤지컬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뮤지컬적인 요소를 다분히 함축하고 있는 굿을 가지고 뮤지컬를 하기 위한 전 단계로 처음으로 시도해 보는 실험적인 무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 배우가 아니라 연기에 미숙한 무교인들로 ..

무천 리포트 2021.10.14

무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하여 노력하는 사제들

무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하여 노력하는 사제들 무속, 즉 무교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자 생활의 지혜를 제공한 그 시대의 과학이었고 주술이었다. 4차 혁명시대인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무교를 의지하고 도움을 받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많은 것이 변하여 예전의 관습과 논리로 무교를 알리고 전파할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 무교의 사제인 무당은 엄격한 교육을 통하여 태어나는 타 종교의 사제와 달리 어느 날 갑자기 신의 선택에 의하여 탄생하게 된다. 그러한 이유로 무당이 되었지만 의식과 이론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이 타 종교의 사제들과 차이점이다. 의식은 선생이나 선배들에게 어떻게 배울 수 있지만 이론은 배울 수 있는 곳이 없다. 그 이유는 무교를 단순한 미신 또는 기복신앙으로만 생각하였기에 굳이 이론..

무천 리포트 202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