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066

2024 굿힐링페스티벌 대학로에서 펼쳐져

2024 굿힐링페스티벌 대학로에서 펼쳐져 무천문화연구소와 야단법석이 준비한 2024 굿힐링페스티벌이 11월 13일부터 굿 공연이 5일간 펼쳐집니다. 아울러 11월 20일부터는 굿과 연극과 소리가 어우러진 전통뮤지컬 ‘카르마(업)’가 21일간 펼쳐질 예정입니다. 특히 전통뮤지컬 ‘카르마’는 자식 때문에 무당이 되었다고 자식 때문에 무당을 포기한 기구한 운명을 타고 난 한 여인의 안타까운 사연을 굿과 연극과 소리로 엮었습니다. 굿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하는 무천문화연구소와 야단법석이 준비한 2024 굿힐링페스티벌의 굿 공연과 굿을 새롭게 연출한 시험적인 무대 ‘카르마’에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메시지나 카톡으로 연락주시면 초대권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일시 : 2024. 11. 13-11.30(2..

무속 이야기 2024.11.11

무교 강연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무교 강연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무천문화연구소와 야단법석이 함께 준비한 2024 굿힐링페스티벌이 대학로 ‘스카이씨어터’ 5층에서 무교 강연을 시작으로 21일간 대장정의 막을 올립니다. 지금까지 많은 굿이 있었지만, 공연을 목적으로 21일 동안 무대를 이어간다는 것은 단군 이래 처음 있는 무교 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21일은 ‘세이레’라 하여 아기가 탄생한 후 처음으로 친지들을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하고 축복과 행운을 기원하는 날로, 21일간의 공연으로 시민들의 축복과 행운을 기원하겠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21일간의 공연으로 무교를 장려하거나 부흥하자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잊혀가는 무교의 정신인 生生之生을 다시 일깨우고 전통문화의 근원으로서 무교의 존재가치를 재인식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부..

무속 이야기 2024.11.07

2024 굿힐링페스티벌 열려

무천문화연구소와 야단법석이 마련한 2024 굿힐링페스티벌이 11월 9일(토) 오후 4시 무교 공개 강연을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 총 21일간 대장정을 시작합니다.21일은 세이레라 하여 지인들은 초대하여 축복과 행운을 기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21일 공연기간 함께하시어 축복과 행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아울러 21일 공연을 기하여 무교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선한 바람이 일어났음 합니다.​이번 공연은 전통문화의 근간인 굿의 공연화와 연극과 소리와 굿이 어우러진 전통뮤지컬 'karma'로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자 합니다.부디 현장에 오셔서 함께 호흡하며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공연장 : 스카이씨어터 5층 (혜화역 1번 출구)● 공연시간 : 수ㆍ목ㆍ금 19시 토ㆍ일 16시 (11월 ..

무천 리포트 2024.11.06

한국무교의 역할

한국 무교의 역할  신라 2대 남해차차웅의 차차웅은 왕호 · 무칭(巫稱) · 존장자의 의미하는 호칭이었다. 신라의 금관 역시 왕의 모자가 아니고 시림 또는 용왕에 제사 지낼 때 제관인 무당이 쓰는 모자였다. 남해왕이 여동생 아로에게 시조묘에 제사 지내게 했다는 것은 제정일치 시대에서 제정분리 시대로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삼국시대 국가권력 구조를 나타내는 것이다. 고구려 요동성을 수·당으로부터 지킬 수 있었던 것도, 시조묘 고주몽에게 제사 지내고 사제 무녀가 성은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고 예언했기 때문이다. 삼국사기 기록을 통해서 무교가 가진 국가 종교성 · 군사력결집력 · 강한 신념 도출의 사회적 기능들을 엿볼 수 있다. 상고시대에 무교는 국가결속 · 사회통합 · 인간본성회복 · 제례의식체계화..

무속 이야기 2024.10.31

무교의 뿌리 삼신사상

무교의 뿌리 삼신사상 삼신사상(三神思想)의 三은 천지인을 기본으로 음양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루어진 길수(吉數) 또는 신성수(神聖數)라 하여 우리 민족의 생활과 철학에 깊숙이 배어 있다. 삼신사상에서 인간은 태양의 빛과 같이 선하고 깨끗하고 후덕해야 한다는 뜻으로 선청후(善淸厚)라 했다. 이를 인간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라 하여 삼진(三眞)이라 했다. 반대로 이 삼진을 파괴하려는 모든 것은 악탁박(惡濁薄)으로 삼망(三妄)이라 했다. 이 삼망에 물들지 않기 위한 가르침이 삼신사상이다. 삼진인 선청후를 지키는 세 개의 관문을 성명정(性命精) 삼관(三關)이라 했고, 삼진인 선청후가 머무는 집을 심기신(心氣身) 삼가(三家)라 했다. 삼망인 악박탁이 들어오는 통로를 식감촉(息感觸) 삼도(三途)라 했는데, 바로 느낌..

카테고리 없음 2024.10.24

무교의 정신Spirit of Shamanism

무교의 정신은 모든 사물은 영혼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과 함께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인간은 자신의 판단으로 세계를 개조할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   만물은 살아있는 것이고 그 속에 살아 있지 않는 것이 없다. 살아 있지 않는 것들도 생명의 힘인 기(氣)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무교의 사상은 생명에 대한 존중과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마치 인간처럼 대하라는 사상을 가지고 있기에 모든 사물을 존중하기 위하여 신격을 부여했다. 심지어 자연현상까지도 생명의 기운을 가졌다고 생각하여 모든 물체에 신격을 부여하여 기원하였기에 무당을 萬神이라 부르기도 한다.  세상을 이루는 모든 사물이 그것이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영혼을 가지고 있다는 개념은 선한 영과 악한 영이 공존하는 샤머니즘의 세계관으로 이어지고 그 영..

무속 이야기 2024.10.19

강江이 가지는 상징성

강江이 가지는 상징성​ 강은 우리말로 가람이라 부르고 한자로 江 이라고 쓰는데, 어원은 '갈'이라 한다. 몽골어 고을(河), 만주어 골오(河身), 튀르크어로 골(湖,澤) 등이 모두 같은 어원이라 한다. 바이칼 호수의 ‘칼’도 고어는 ‘갈’이며, 갈매기의 ‘갈’도 물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강은 경계선이나 통로, 또는 위기에서 벗어나는 곳의 상징적인 장소로 많이 나타난다. 주몽이 부여의 왕에게 쫓겨 만난 곳도 엄수라는 강으로 어별魚鼈 즉 물고기와 자라들의 도움으로 그 강을 건널 수 있었기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무가 설화 바리공주 역시 갖은 고난 끝에 강을 건너서 서천서역국으로 들어가 생명수를 얻는 것으로 나타난다. 칠성굿에서 칠성님이 서천서역국에서 오실 때 24강을 건너서 오시는 것으로 묘사..

무교 단상

신라 2대 남해차차웅의 차차웅은 왕호, 무칭(巫稱), 존장자의 의미하는 칭호였다. 신라의 금관 역시 왕들의 모자가 아니고 시림 또는 용왕에 제사 지낼 때 제관인 무당이 쓰는 모자였다. 남해왕이 여동생 아로에게 시조묘에 제사 지내게 했다는 것은 제정일치 시대에서 제정분리 시대로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삼국시대 국가권력 구조를 나타내는 것이다.  고구려 요동성을 수·당으로부터 지킬 수 있었던 것도, 시조묘 고주몽에게 제사 지내고 사제 무녀가 성은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고 예언했던 삼국사기 기록을 통해서 우리는 무교가 가진 국가 종교성, 강한 군사력결집, 강한 신념 도출의 사회적 기능들을 엿볼 수 있다.  상고시대에 무교는 국가결속, 사회통합, 인간본성회복, 제례의식체계화, 예술창작 등의 기능을 가졌다..

복숭아나무 이야기

복숭아를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다만 복숭아는 귀신을 쫓는 데 필요한 나무라고 알고들 있다. 그러면 복숭아가 왜 귀신 쫓는 나무가 되었는지 설화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설화에서 귀신을 쫓는 인물 가운데 복숭아나무와 관련이 있는 신도(神筡)와 울루(鬱壘)가 있다. 《풍속통의(風俗通義)》에 의하면 신도와 울루는 동해의 도삭산(度朔山)에 살았다. 도삭산(度朔山)에는 삼천리나 뒤덮고 있는 큰 복숭아나무가 있었다. 그 나무 꼭대기에는 금계(金鷄)가 한 마리 있었다. 금계는 태양이 솟아오를 때면 부상수(扶桑樹)에서 우는 옥계(玉鷄)의 우는 소리를 따라서 울었다고 한다. 금계의 울음소리가 퍼지면 신도와 울루는 복숭아나무 동북쪽 나뭇가지 사이에 있는 귀문(鬼門)에서 인간 세상에서 돌아오는 귀신들을 조사하여 ..

서울근교 사외 삼당 답사기

서울근교 사외 삼당 답사기   무가에서 자주 등장하는 사외 삼당, 사외삼당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모른다. 사외삼당私外三堂이란 조선시대 사대문 밖에 있는 세 개의 성황당을 말한다. 즉 도성 밖에 있는 성황당으로 충렬화주당>, 왕십리수풀당> 금성당>을 일컫는 말이다. 특히 금성당>은 만리동에 있던 밖금성당과 은평구에 있는 안금성당으로 나누어 불렀다. 비록 도성 밖에 있지만 그곳을 찾는 일반인이나 무교인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곳으로 영험함에 모두 고개 숙이던 곳으로 우리 무교의 성지가 되는 곳이다. 은평구에 있던 금성당이 재개발로 철거 위기에 몰렸지만, 양종승 박사의 노력으로 아파트촌 사이에 새롭게 한옥으로 지어져 있다. 먼저 삼성동에 자리 잡은 화주당>의 본래 이름은 충렬화주당>이다. 남한산성 축성과정..